자리를 알아봐야 하는데 시계를 보면 이미 늦은 시간인 경우가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어 연락을 미루다 결국 놓칩니다. 이 업종은 하루가 도는 방향이 보통의 사무실과 다르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거는 연락이 오히려 빠른 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 연락하면 되는지 정리해 봅니다.
영업하는 시간이 곧 응대하는 시간이다
낮에 문을 열고 저녁에 닫는 업종은 밤에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반대로 저녁부터 새벽까지 손님을 받는 곳은 그 시간에 사람이 가장 많이 나와 있습니다. 밤 열한 시에 건 전화가 낮 두 시에 건 전화보다 빨리 연결되는 일이 자주 생기는 이유입니다. 이 업종에 연락할 때는 내 하루가 아니라 그곳의 하루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습관처럼 업무 시간을 맞추려 하면 오히려 헛걸음을 합니다. 낮에는 아예 사람이 없는 곳도 있어 연결 자체가 안 되기도 합니다.
새벽에도 상담이 되는 곳이 있다
자리를 받는 동안에도 다음 예약을 받는 창구를 따로 열어 두는 곳이 있습니다. 룸에서 손님을 응대하는 인력과 문의를 받는 인력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문의해도 조건을 확인해 주고 다음 날 자리를 잡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으니 심야에도 상담이 된다고 밝혀 둔 곳을 고르는 편이 확실합니다. 안내에 적혀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연락할 수 있습니다. 심야 상담이 된다는 문구 자체가 그 시간에 응대할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답이 가장 빠른 시간대
저녁 자리가 한창 진행되는 시간대는 오히려 답이 늦습니다. 손님이 몰려 들어오는 시각과 자리가 정리되는 시각에는 문의를 받는 쪽도 바쁩니다. 문을 연 직후의 이른 저녁, 그리고 자리가 어느 정도 안정된 늦은 밤이 통화가 가장 잘 되는 편입니다. 급하지 않은 문의라면 이 두 구간을 노리면 됩니다. 반대로 당일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 시간을 재지 말고 바로 연락하는 것이 맞습니다. 남은 룸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재는 동안 기회가 사라집니다.
상담 창구가 열려 있는지 먼저 본다
연락이 닿는 시간이 넓은 곳은 그만큼 일정을 맞추기 쉽습니다. 논현동에 있는 강남 구구단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면서 심야에도 예약 상담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사전 예약을 하면 원하는 룸과 매니저를 우선 배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창구가 늘 열려 있는 곳이라면 퇴근이 늦은 날에도 다음 자리를 정리해 둘 수 있습니다.
늦은 연락에서는 용건을 먼저 말한다
밤늦게 연락할 때는 서로 시간이 촉박하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인원과 날짜, 대략적인 시각을 먼저 말하고 나서 나머지를 물어보면 통화가 짧게 끝납니다. 가라오케처럼 노래가 중심인 자리를 원하는지, 조용히 이야기할 자리를 원하는지도 함께 말해 두면 좋습니다. 그날 당장이 아니라 다음 주 자리를 잡는 문의라면 그 사실을 먼저 알리는 편이 낫습니다. 급한 건과 급하지 않은 건을 구분해 주는 것만으로 응대가 정확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