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모임을 갖는 사람 중에는 서울에서 온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행사나 업무 때문에 송도에 들렀다가 저녁 자리까지 이어지면, 끝난 뒤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 가장 큰 고민이 됩니다. 거리가 멀고 늦은 시각에는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자리를 시작하기 전에 귀가 방법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광역버스 막차 시각부터 확인한다
송도에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는 가장 편한 수단이지만 막차 시각이 생각보다 이릅니다. 노선마다 차이가 있어 자정 전에 끊기는 경우가 많고, 주말에는 배차 간격도 길어집니다. 모임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으로 타야 할 노선의 막차 시각을 확인하고, 그보다 삼십 분 전에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알람을 맞춰 두면 좋습니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지하철은 환승 시간을 넉넉히
인천1호선을 타고 나가 수도권 전철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지만 환승역에서 서울행 막차를 놓치기 쉽습니다. 송도에서 출발한 열차가 환승역에 닿는 시각과 서울 방향 막차 시각이 맞지 않으면 중간에 발이 묶입니다. 지하철로 돌아갈 계획이라면 환승 경로의 막차를 역순으로 계산해 출발 시각을 정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애매하다면 서울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역까지 가서 택시를 타는 편이 요금을 줄이는 방법이 됩니다.
대리운전은 미리, 넉넉하게
차를 가지고 왔다면 대리운전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송도에서 서울까지는 장거리라 기사 배정이 늦어질 수 있고, 늦은 밤에는 호출이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집니다. 송도룸싸롱처럼 새벽 다섯 시까지 운영한다고 안내하는 곳에서 시간이 넉넉하다고 방심하면, 정작 기사를 잡지 못해 한참을 기다리게 됩니다. 끝나기 이삼십 분 전에 미리 호출하고 도착 위치를 건물명까지 정확히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는 할증과 방향을 함께 본다
자정이 넘으면 택시 요금에 심야 할증이 붙고, 시 경계를 넘는 장거리 운행은 요금이 크게 늘어납니다. 서울 방향으로 가려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도 있어 앱으로 미리 호출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요금이 부담된다면 목적지를 서울의 한 지점으로 모으고 거기서부터 각자 흩어지는 방식도 고려할 만합니다. 예상 요금을 앱에서 미리 확인해 두면 일행끼리 나눌 금액을 정하기도 수월합니다.
같은 방향끼리 묶어 이동한다
서울에서 온 사람이 여럿이라면 사는 방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한 차로 묶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강서와 영등포, 강남과 송파처럼 권역을 나눠 두 팀 정도로 묶으면 요금도 나누고 늦은 밤 혼자 이동하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가라오케 자리가 한창일 때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 어렵다면, 시작할 때 모임을 준비한 사람이 귀가 방향을 가볍게 물어 정리해 두면 됩니다. 마지막 사람이 집에 도착했다는 연락까지 받으면 자리가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